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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급식 현장 긴급 점검및 계약서류간소화' 추진계획 발표

작성일 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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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총력"

"탄소중립·업무 효율화 동시 실현"


전국 교육공무직 노동조합 총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발 빠르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임 교육감은 6일 안동 복주초등학교를 방문해 파업 상황 속 급식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간편식을 제공받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복주초등학교는 조리 종사자 일부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날 햄치즈샌드위치, 딸기요거트, 초코우유, 귤, 피자 호빵 등으로 대체 급식을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직접 배식에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고, 급식 업무를 이어가는 종사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36개 학교 중 304개 학교에서 1085명의 조리 종사자가 파업에 동참했으며,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02곳에 달했다.


이 중 180개 학교는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제공하며, 나머지 22개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이 계약 과정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서류 절차를 대폭 줄이는 ‘계약서류 간소화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조치는 2024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계약 상대자는 계약보증금 지급 각서, 청렴서약서, 안전보건관리 준수 서약서 등 10종의 서류를 별도로 작성해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하나의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로 통합한다.


특히 전자계약 체결 시 별도의 종이 서류 제출을 생략하며, 이를 통해 교육청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계약 상대자의 번거로움을 덜고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계약 상대자가 본청 방문이나 등기우편 발송에 드는 연간 비용을 약 3270만 원, 도내 교육기관 전체에서는 연간 3억 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계약서류 간소화는 지역 업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 효율화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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