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직원 연수관행, 교장출장' 도의회 행감 주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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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4-11-24본문
차주식 의원, 호텔 연수 관행과 목적사업비 운영 문제 제기
윤종호 의원, 교장 출장과 조리원 근무 환경 문제 질타
황두영 의원, 시설관리직 결원 심각성 지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024년 경북교육청 감사에서 교직원 연수 관행, 시설관리직 결원 문제, 교장의 과도한 출장,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 교육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주식 의원(무소속, 경산1)은 교직원 연수의 잘못된 관행을 비판하며, 경북교육청이 최근 3년간 500회 이상의 연수를 호텔에서 실시하고, 대관료로 24억 원을 지출한 점을 문제 삼았다.
차 의원은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시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오후에 시작해 짧게 진행하고 숙박을 포함한 연수를 지적하며 권역별 연수로 불필요한 비용과 숙박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이어 목적사업비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도 언급하며, 일부 학교가 사업비를 목적 외로 사용한 사례를 지적하고, “특별감사를 통해 목적사업비의 방만한 운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종호 의원(국민의힘, 구미6)은 일부 교장의 과도한 출장 문제를 꼬집으며, 올 한 해 100일 이상 출장을 다녀온 교장이 85명에 이르고, 이 중 151일 이상 출장을 다닌 교장이 5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교장이 학습활동과 무관한 출장은 자제하고, 학교 업무 공백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며,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조리흄의 위험성을 언급하고, 급식실 환경 개선과 환풍기 설치 방향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특히 과밀학교 조리원의 업무 강도가 소규모 학교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리원의 근무 조건 개선과 이직률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황두영 의원(국민의힘, 구미2)은 경북교육청 시설관리직 결원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현재 정원 672명 중 285명만이 근무 중이며, 387명(58%)의 결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황 의원은 “시설관리직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한 직무인데, 비정규직으로 충원하는 방식은 책임감과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강조하며, 1개 학교당 1명 이상 배치를 요구했다.
또한, “정규직 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차주식, 윤종호, 황두영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행정과 재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들이 신속히 해결돼 교육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강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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