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청년드림타워’ 착공·디자인산업 간담회, 산업혁신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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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7-24본문
876억 청년 주거 프로젝트 첫 삽 디자인산업 성장전략도 본격화
경북 구미시가 청년과 기업이 공존하는 산업혁신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24일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열고, 하루 전인 23일에는 지역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드림타워’는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총 876억 원을 투입해 구미1산단 내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 459실과 근린생활시설을 2027년까지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날 착공식은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구미1산단의 노후 사원아파트를 대체할 근로자 기숙사를 제공해 청년층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구미시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모이는 산업도시 구미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선도산단 사업과 연계해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3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간담회’를 열고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디자인 전문기업, 산업협회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시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최근 2년간 '중소기업 디자인 및 상품기획 역량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 31건, 지식재산권 출원 21건의 성과를 올리며 기업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은 “디자인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 브랜딩을 아우르는 전략 자산”이라며, “디자인 기반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시는 AI 기반의 디자인 전주기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사업(HAI센터)’도 추진 중이며, 완공 시 디자인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청년 주거 혁신과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미시의 행보는 산업도시로서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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