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낭만야시장 개막식 현장 공무원 폭행, 노조 "공직사회 근간 흔드는 정치 폭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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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5-26본문
구미 인동 낭만야시장 개막식 행사장에서 지난 23일 구미시의원이 공무원의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민과 경찰,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공무원은 구미시 공식 행사에서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 중이었다.
이번 사건을 두고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정치 권력에 의한 충동적 폭력이며, 공권력에 대한 모욕이자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노조는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시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해당 의원에 대해 시민 여론을 바탕으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해당 시의원의 공개 사과 및 의원직 사퇴 ▲구미시의회의 윤리특위 즉시 소집 및 제명 처리 ▲의원의 소속 정당 차원의 제명 및 향후 공천 배제 ▲피해 공무원에 대한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침묵은 공범"이라며 구미시의회와 정당, 행정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공무원은 시민의 봉사자이지, 시의원의 분풀이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건의 은폐·축소·무마 시도에 대해서는 "어떤 외압에도 끝까지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사건을 공직자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공직사회가 더 이상 정의롭지 않은 곳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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