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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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4-09본문
4세대 원전 국책사업 유치도 박차 국가산단 기업유치 총력
산·학·연 연합체 구축 국내 SMR 산업 기반 본격화
320억 투입 3D프린팅 기반 SMR 산업생태계 조성 시동
경북도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SMR(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SMR 부품 및 장비(소부장)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SMR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핵심 거점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하이브리드 3D프린팅, 금속 소재 제조장비 등 약 10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SMR 시제품 제작, 전문인력 양성, 기술 애로 해소 등 소부장 기업의 전방위적인 기술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포항공대,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인프라 구축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SMR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관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은 원전 기자재 기술 검증을 위한 원자력안전연구단을 자체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SMR용 특수소재(XM-19, 고내열 니켈합금 등) 및 혁신 제조기술(3D프린팅, 특수용접, PM-HIP)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원전 생태계의 완전 복원을 넘어 차세대 원전 기술 중심의 산업 재편과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발맞춰 도는 SMR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먼저, SMR 전담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오는 2025년까지 경주 감포읍에 설립되며, 이어 450억원 규모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24~’27) 조성을 통해 SMR 전문 인력 양성 체계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주 SMR 국가산단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을 계기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넘어, 경북이 차세대 원전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SMR을 넘어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등 4세대 원전 기술 관련 국책사업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며 경주 SMR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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