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농기계 79대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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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4-07본문
국내 주요 농기계 제조사들이 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의 영농 재개를 위해 총 79대의 농기계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계 업계가 협력해 이루어진 조치로, 트랙터와 관리기 등 농업 필수 장비가 공급된다.
지원에 참여한 기업은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등 국내 4대 농기계사이며, 이들은 4일부터 7일까지 의성군을 시작으로 안동시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트랙터 29대, 관리기 5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농번기를 앞두고 농기계 부족에 시달리던 피해 농가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트랙터와 관리기 등은 영농 현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기계로, 빠른 피해복구와 농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서 트랙터 283대, 관리기 2195대, 경운기 646대 등 총 6745대의 농기계를 잃었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16개 시군이 협력한 품앗이 농기계 104대 긴급 지원, △농기계임대사업소 보유 3040대 우선 임대 및 사용료 면제 △긴급 예산 38억 원 편성 등을 통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임대사업소 농기계 확충 예산 40억 원, 피해 농가 농기계 구매 지원 예산 108억 원을 건의했으며, 서울시 등 타 기관과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인의 생계가 달린 중요한 시점에 농기계 지원에 동참해준 기업과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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