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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웹 3.0 시대 준비하는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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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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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5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웹 3.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인 ‘100x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웹 3.0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 탈중앙화(개인화), 신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으로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 디지털 정책과 기술력, 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우수사례를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이를 대비하는 경북도의 결의를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디지털이고,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회 주체 모두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무장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정부 집중 체제가 50년 넘게 지속되며 기업과 인재는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이로 인해 지역 사회는 혁신 동력을 상실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특히 시공간 제약이 없는 웹 3.0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더 많은 자유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도 차원의 역점 시책으로 △지역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활용한 지역 인프라 강화를 소개했다.


컨퍼런스에는 ‘스타워즈’, ‘바비’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참여한 특수 영상 제작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필립 갤러 Lux Machina 대표와 디즈니, HBO의 핵심 관계자이자 현재 오스카상 과학기술상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바바라 포드 그랜트(Barbara Ford Grant) Prysm Stages 대표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섰다.


필립 갤러 대표는 ‘리얼타임 기술이 가져올 디지털 콘텐츠 제작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리얼타임 기술과 세계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만난다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바라 포드 그랜트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빠르고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법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은 콘텐츠 제작자의 창의력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기업을 대표해 발표를 진행한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는 웹 3.0의 공간성에 주목하며, “웹 3.0이 메타버스, 5G, 그리고 인공지능(AI)과 연결되었을 때 우리가 사는 현실이 곧 시멘틱 웹*(Semantic Web)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표는 베스트 셀러 ‘NFT 레볼루션’의 공동 저자이자 메타경북 NFT 및 웹 3.0 명예 자문관인 롤프 회퍼 박사가 연사로 나서 웹 3.0, 인공지능(AI) 및 리얼타임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기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협력 내용을 지역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접목해 지역 산업 발전과 사회 혁신의 계기로 삼을 것과 지역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에 글로벌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과 지방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 핵심사업인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외 기업, 대학, 협회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경버추얼프로덕션협회(협회장 김현기 안동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고려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연구센터(센터장 김성철 미디어학부 교수), Cultur3 Numomo AG(대표 롤프 회퍼, 고문 필립 갤러) 3개 기관은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디지털 미디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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