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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액 체납자" 금융재테크 자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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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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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들이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하면서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 체납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국내 증권회사 금융재테크 자산을 전수조사한다.


도는 지난 8월부터 국내 주요 34개 증권회사를 통해 도내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 4502명의 금융재테크 자산을 조회해 약 7억 8천만 원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금융재테크 자산을 보유한 체납자 191명이 1,004건의 계좌에 약 21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모 업체의 경우 약 1억 4천만 원을 체납하고도 약 9천만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도는 확인된 체납자들의 금융재테크 자산 계좌를 신속하게 압류한 후 자진 납부할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거부한 체납자의 금융재테크 자산은 증권회사에 채권추심의뢰서를 보내 강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한 일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시홍 경북도 세정담당관은 “지능형 악성 체납자에 대해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징수 활동을 통해 성실 납세자들이 상대적 불만을 느끼지 않도록 공정 과세 및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j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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