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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선정 "글로벌 디지털"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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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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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공모 사업에 농어촌형 시범구역으로 선정돼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국비 47억 원을 확보해 의료, 교통, 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물건이나 공간을 디지털로 복제한 가상모형으로, 실제 데이터를 반영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공모에서 도심형과 농어촌형 각각 1개소를 선정했으며, 농어촌형 시범구역으로 포항시가 최종 선정됐으며 포항시는 구룡포항과 호미곶 일대를 중심으로 디지털트윈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민체감형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대표 수출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에 개항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표 지방어항으로, 국내 대게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어획량이 급감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늘었지만, 체류를 늘릴 관광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350만 평에 달하는 구룡포항과 호미곶 일대를 3차원 공간정보로 시각화하고, 시민들이 디지털트윈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상황을 예측하고 신속히 알리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어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안전한 입출항을 돕고, 대기와 해양 데이터를 연계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어선 최적 입출항 솔루션도 제공된다.


향후 2~3년 동안 관광과 안전 분야로 확대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구룡포항과 호미곶의 교통흐름과 유동인구 패턴을 파악해 이용자가 만족하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항구 주변의 위험상황을 예측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KT, 포항공과대학교,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도시재생안전협회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12종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대표 수출 모델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시 단위에 디지털트윈을 적용하는 정부의 첫 사업을 경북이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디지털 트윈 대표 모델을 만들어 경북이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구축해 온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이 첨단 기술의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복잡한 사회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해 디지털 트윈 코리아 선도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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