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스포츠·관광·창업 중심 도시로 도약, '사격대회 유치·공공기관 이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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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7-09본문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공공기관 이전 대응·여성일자리 확대·창업지원·관광시장 공략 등 다각도 성과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대구를 공식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9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대구시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글로벌 행사 유치로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유치로 대구는 세계 사격의 중심지이자 K-사격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완벽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정주 여건 개선, 산학연 협력 강화, 상생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대구한의대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으며,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지역발전 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대구의 적극적 대응을 지지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1일 경북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2025 대구권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본선 진출 6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피칭 경쟁을 펼치며, 수상팀에는 시제품 제작, 홍보영상, 박람회 참가 등 실질적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졌다. 7월부터 ‘갑질신고 안심변호사 제도’를 본격 운영해 피해자 신분 노출 없이 변호사를 통해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도는 법률상담, 대리신고, 조사 참여 등까지 포함되며,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구 신천동 명덕빵앗간에서 ‘굿잡(Good Job)카페’를 열어 여성 구직자를 위한 현장 채용과 상담이 진행된다.
12개 기업이 참여해 간호사, 조리사 등 다양한 직종의 29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부대 행사와 개인 맞춤형 상담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대구시는 홍콩과 GBA(대만구)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 팸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관광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홍콩-대구 직항노선을 활용한 이번 팸투어에서는 현지 항공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고, 향후 관광상품 개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대구의 전통문화와 음식, 관광 인프라에 높은 만족을 보이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팸투어는 홍콩 관광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며, “항공사·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련의 성과는 대구시가 스포츠, 산업, 관광, 일자리, 행정 전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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