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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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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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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비 대구 비중 큰 변동 없어 뚜렷한 개선세는 보이지 못해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 모두 악화

지역 경제 혁신성장을 위해 대구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대구상공회의소가 24일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전국대비 대구 주요 경제 지표의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대구 인구수가 0.8% 감소했지만, 비중과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지난 2019년 잠정치 기준, 대구의 경제규모 및 사업체 수, 매출액 비중 역시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와 1인당 개인소득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오며 뚜렷한 개선세는 보이지 못했으며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은 전국의 52.1%에 달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지난 2019년 잠정치인 만큼 전국경제 지표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비중에 큰 변화가 없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올해 말 발표될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구 경제성장률이 –7.9%로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대구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각각 11.5%, 10.7% 감소했고, 재고는 10.8%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2015년 이후 계속 전국보다 낮게 나왔는데 2020년은 64.5%로 전년대비 5.9%p 감소했으며 제조 업종별로는 전년대비 증가한 업종은 전자부품(11.2%)이 유일했고, 나머지 업종은 섬유(-18.2%), 기계장비(-16.9%), 자동차(-13.8%) 등의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전체 산업단지 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13.1% 감소했고, 대부분의 산업단지 생산액이 감소한 상황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만 유일하게 생산액(12.5%)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통계 작성이래 감소한 적이 없었지만, 2020년 2.9% 하락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6.0% 감소하고, 신용카드 사용액과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해 대비 낮아져 민간 소비가 많이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고가품으로 대표적인 내구재인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4%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대구의 친환경자동차 등록대수는 2020년 기준 47,632대로 전국의 5.8%를 차지했고, 대구 자체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3.9%)은 전년(3.1%)보다 0.8%p 증가해, 대구 자동차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를 친환경차로 분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의 예금 총액은 57조 1,565억 원으로 전년말대비 9.7% 증가해 이중 요구불 예금부문이 전년대비 42.0% 급증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대기 중인 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출총액도 88조 7,403억 원으로 전년말대비 10.8% 증가했으며 전체 대출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기업대출’은 9.7% 증가했고, 중소기업의 경우 시설투자에 쓰이는 시설자금(6.6%)보다 운전자금(13.9%)에 대출이 더 몰렸다.  


지난 한해 지역 수출은 상당히 고전했으며 하반기 하락세가 개선되긴 했지만 전국 수출액이 5.5% 감소했을 때, 대구는 16.4%나 감소했다. 


수입액 역시 감소하면서 대구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30.2% 감소한 규모를 기록했으며 매번 대구지역 수출국 1위를 차지하던 중국 대신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수입국은 여전히 중국이 1위에 위치했다.


특히 무역통계와 더불어 가장 악화된 모습을 보여준 지표는 고용이었으며 지난해 대구는 ‘15세 이상 인구’가 1만 4천여 명 줄며 3년 연속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가 3만 4천 명 정도 감소할 때,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 1천여 명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취업자는 3만 5천명이 감소했고, 실업자는 1천 명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5.85%, 7.08%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지가변동률은 3.40%로 상승폭이 전년대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매월 대구지역 월간 경제동향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구 주요 경제지표의 전국대비 비중과 최근 5년간 경제 동향을 정리한 ‘대구지역 경제현황’을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20년은 수출, 고용, 생산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상당히 악화됐었다”며, “2021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양적으로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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