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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료 '글로벌 도시 도약' 이정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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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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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2,000명 참가, 7만 관람객 속 신기록과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마무리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1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43개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선수단과 누적 8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국제 스포츠 행사로, 구미는 도시형 국제축제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는 2m29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38초 49로 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해 환호를 이끌었다.


개회식은 드론쇼, 불꽃놀이, AR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되어 약 3만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켰고,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와 지역 음식 축제 ‘아시안 푸드 페스타’가 도시 전체를 문화와 열정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K-푸드를 내세운 ‘구미라면관’과 ‘관광홍보관’, 로컬푸드와 전통음식이 어우러진 야시장 운영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개막 당일 하루에만 푸드페스타 매출이 약 4,930만 원을 기록했고, 지역 수제맥주 ‘당김라거’는 완판됐다.


대회 기간 중에는 주한 외교단 30여 명이 참여한 글로벌 협력회의가 열려 구미의 산업·문화·교육 역량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시티투어에는 아시아육상연맹 임원과 각국 대표단 80여 명이 참가해 박정희 생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도리사 등을 방문하며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도리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사찰음식을 통해 K-푸드의 깊이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구미 시민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적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최고의 운영을 보여준 행사였다”며 구미시와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스포츠, 문화, 외교가 융합된 국내 최초 시민주도형 국제스포츠축제로 기록됐으며, 구미는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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