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303고지 추모비 한미합동" 참배행사 개최 > 지역/사회

칠곡군과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러쎌)는 지난 16일 한미우정의 공원(왜관읍 아곡리)에서 303고지 추모비 한미합동 참배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장, 대구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미군,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303고지 학살 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17일, 북한군이 41명의 미군 포로를 학살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칠곡군은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9월 왜관읍 아곡리에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2021년부터 6병기대대와 공동 주최하여 한미합동 참배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서도 러쎌 6병기대대장은 협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추념사에서 “올해는 6.25전쟁 74주년이 되는 해로, 오늘날의 자유와 번영은 당시 많은 한미 장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의 헌신 덕분에 찬란한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 양국의 평화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쎌 6병기대대장은 “303고지 아래에서 학살된 41명의 미군 포로들의 희생을 상상해본다”며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41명의 영웅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