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100대 과제 추진" 순항 > 정치/행정

이철우 지사,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에게 와닿게 해야” 

저출생과의 전쟁 필승 전략, 6대 분야 100대 과제 추진 상황 79% 달성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00대 실행 과제를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3개월 만에 33억 원의 성금을 모은 경북도의 노력을 모범 사례로 격려했다.

도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결혼 건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으며 1100억 원이 투입되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79%가 보통 이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흡 과제 9%는 주로 하반기 본격 추진 과제와 법 개정 사항으로 인해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 3회(6월, 8월, 10월) 총 150명을 대상으로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월 첫 동아리는 50명(25쌍)이 참석해 11쌍이 커플이 되는 성과를 냈으며 단기 체류형 만남 프로그램 ‘솔로 마을’과 커플‧신혼부부 대상 ‘국제 크루즈’ 관광도 운영된다.

경북도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며, 구미차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서부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김천의료원에 추가 개소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전국 최초‧최대(90~100%)로 지원하고,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며 대학생 서포터즈 69명이 도내 곳곳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와 24시 시간제 보육 지원도 확대되며 K-보듬센터는 9월 경산에 1호점을 정식 개소하고 연내 42개소 운영을 시작한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주택 리모델링 공사비 지원,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공동육아 돌봄 커뮤니티 시설도 추진 중이다.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지원, 소상공인 출산 장려 아이보듬 지원, 초등 맘 10시 출근제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아이 동반 사무실 설치도 지원하며, 경북도청 내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은 9월부터 운영한다.

남성의 육아 동참을 위한 아빠 교실 운영,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지정, 다자녀 가정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이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효성 있는 저출생 정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뿐만 아니라,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안전한 돌봄 환경 구축을 통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경북에 맞는 중장기 저출생 해결 방안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 100대 실행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합계출산율 상승을 견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