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기업을 위한 경북 선언" 경제정책 새 전환점 제시 > 정치/행정

경제기획TF와 투자전략회의 신설, 기업 지원 체계 강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간부회의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경제정책의 핵심 화두로 “기업을 위한 경북”을 선언하며,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넘어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산업화 시기에는 정부가 나라를 이끌었지만, 이제 기업이 나라를 이끄는 시대”라며, “정부는 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이 돼야 하고, 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은 시간이 곧 돈이다”라며, 인허가 원스톱 지원과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의 시간을 아껴주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관으로 ‘경제기획 TF’를 신설해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민자활성화과장을 팀장으로 각 실·국의 사무관급 팀원들과 출자 출연기관, 대학, 금융권을 포함하는 민관협력형 기획협의체로 구성된다. 

경제기획TF는 ‘기업을 위한 경북 5대 중점과제’를 구체화하고, 8월 중으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로운 ‘투자전략회의’가 신설됐으며, 공항투자본부와 환동해본부, 경제통상국, 메타AI과학국, 그리고 관련 유관 부서들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민간 투자와 공공 투자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발전 정책을 설계하는 범실국 협업회의체로 기능할 것이다.

양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동안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특화단지와 신규 국가산단 등 36개의 정책 특구를 유치했다”며, “이 성과들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현장과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입체적인 투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공항투자본부와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며, 투자 정책의 다양성과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공항투자본부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 펀드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투자 정책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공공투자와 민간투자를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개발사업과 기업 금융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기업과 금융사들이 지방에 투자해 성장하는 국가균형발전 투자 생태계를 경북이 실험하고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향후 투자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화된 전략 프로젝트와 정책을 매달 발표하고, 민관합동 TF를 통해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